우리집의 먹거리.

전기밥솥에 꾸드러빠진 밥 간단하게 처분하는 왕새우 김치죽

로마병정 2012. 2. 11. 07:00

 

 

 

나 점심먹고 들어가요오 ....

일본어 배우는 노인들이랑 때운다는 전갈

 

무엇으로 점심을 차리나 머리굴리던 터라 잘 되었네 혼자웃는다.

나야 뭐 굴러다니는 빵하나에 우유한잔도 괸찮고

사과 한개 어적거려도 때워지는 점심이라서

벼란간 느긋해지는 한가함이다.

 

두 식구가 먹지 않은 점심은 밥통속에서 말라배틀어 질 터

저녁에 김치송송 죽을 쑤리라 ...^*^

 

그래도 딸기 연아믄개 꺼내 씻어 착착썰고 우유한잔 부은 딸기국으로 

내 점심이라 이름 지었다.

 

 

 

 

 

 

 

 ◀▶◈◀▶◀▶◈◀▶◀▶◈◀▶◀▶◈◀▶◈◀▶◈◀▶◀▶◈◀▶◀▶◈◀▶◀▶◈◀▶◀▶◈◀▶◀▶◈◀▶◀▶◈◀▶◀▶◈◀▶◀▶

 

 

 

김치 송송 썰어 빳빳해진 밥에 들기름 큰 술 하나랑

다진 마늘 큰술 하나를 넣어 대충 볶은 다음에 뜨물을 부었다

냉동고속에 쓰다남은 왕새우 연일곱마리와 목이버섯 두송이 들뜨리고 함께 끓이니

훌륭한 별식이 되었다 .

 

 

 

 

 

 

 

 

 

더보기

딸기국이라는 말은 나만 사용하는 우리집만의 이름

씻은 딸기에 설탕을 아주 조금만 쳐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애들이 짠 학교에서 돌아오는 대로 우유를 부어 먹였다.

시원하기도 하지만 영양면에서도 좋으리란 생각에.

 

설탕을 조금 넣는것은

애들이 올 시간까지 딸기의 상함을 막느라서였다

워낙 바빴기 때문에 그 시간을 맞추지 못할때도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