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 풀렸나
햇살들의 방실거림으로 뿌옇게 얼어붙었던 유리창이 호강들을 한다.
구절초님 방에서 밤참으로 드셨다는 잔치국수에 필이 꽂혀
움츠렸던 허릴 피고
오늘은 영감님 좋아하시는 잔치국수로 따라쟁이 하리라 ...^*^
다시국물 .... 멸치 다시마 무우 파뿌리 생강두쪽
냉동고속에서 굴러다니던 마른홍합과 마른표고
꾸 미 ... 구워 자른김 계란지단
채소칸엔 미나리까지 굴러 다닌다.
다대기 ... 청양고추 다진것을 고추가루와 섞어 참기름으로 버므렸다.
국물내느라 넣었던 홍합과 표고는 꾸미로 사용하고
김치를 송송썰어 참기름과 깨소금에 조물조물
꾸미로 얹지 않은것은 따순국물이 식을거 같아서다.
경동에서 한단에 1,000원씩하는 푸추 쌈직하기에 몇단구입
발갛게 무쳐놓으니 제격이다.
생각보다 사진이 곱지가 않네
실제상황은 구미가 당길만큼 화려했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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