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우르르 몰려 청계천으로 오리밥 주러갑니다.

로마병정 2012. 2. 13. 06:30

 

 

 

 

 

 

옥상에서 기르던 새끼오리가 너무 커져서 청계천에 놓아 주었습니다

며칠 못살고 누군가가 집어가리라 여겼었는데

인심이 그리 야박하지마는 않아 안심입니다.

 

이 혹한에도 끄떡없이 살아남아

지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합니다.

 

친구들이랑 어울려 지금은 6마리가 떼를 지어 의지하며 사네요

그래서 날마다 6 마리의 모이를 줍니다.

 

 

 

 

설이 지난 며칠 후 놀러온 외손자 외손녀 그리고 은찬이까지    

우루루 모두 끌고 오리보러 나갑니다.

 

 

 

 

 

 

 

 

 

 

 

 

 

 

 

 

 

 

 

 

 

 

 

 

 

 

 

 

 

 

 

 

 

 

 

 

 

겉보리 한말에 9,000원

하루에 한 양재기씩 퍼 내다 뿌려줍니다

 

영하 십여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에도 살아 남는 걸 보면

참 신기하고도 고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