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기르던 새끼오리가 너무 커져서 청계천에 놓아 주었습니다
며칠 못살고 누군가가 집어가리라 여겼었는데
인심이 그리 야박하지마는 않아 안심입니다.
이 혹한에도 끄떡없이 살아남아
지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합니다.
친구들이랑 어울려 지금은 6마리가 떼를 지어 의지하며 사네요
그래서 날마다 6 마리의 모이를 줍니다.
설이 지난 며칠 후 놀러온 외손자 외손녀 그리고 은찬이까지
우루루 모두 끌고 오리보러 나갑니다.
겉보리 한말에 9,000원
하루에 한 양재기씩 퍼 내다 뿌려줍니다
영하 십여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에도 살아 남는 걸 보면
참 신기하고도 고맙네요 ....^*^
'(형아) 은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뱅 뱅 돌려가며 껍질부분만 통채로 먹는아기 (0) | 2012.02.17 |
---|---|
우르르 떠들석 청계천 놀이터로 뜁니다. (0) | 2012.02.15 |
다섯달 동안에 어른처럼 의젓해진 아기 ....^*^ (0) | 2012.01.08 |
까딱 까딱 흔들어주는 고사리 손 두늙은이는 종일이 즐겁다. (0) | 2011.11.22 |
아니이 그냥 장난하는 거야아 .....^*^ (0) | 2011.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