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지낸 황태채는 시나브로 말라서 거시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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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져보아 보드라운 건 토막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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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익 물을 조금뿌려 눅눅하도록 덮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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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랍지 못한 채는 믹서에 넣고 드르륵 갈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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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물 조금 뿌려 눅눅하도록 잠시 놓아 두었다가 고추장에 갖은 양념넣어 무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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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해진 토막 낸 것도 역시나 양념 듬뿍넣은 고추장에 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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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급스러운 황태채 무침을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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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드랍고 연한 더덕을 토막내 저며 꾸덕 꾸덕 물기 거두느라 두어시간을 놓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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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양념넣은 고추장으로 발갛게 무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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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거리는 이 더덕생채 봄나물만이 봄날의 입맛을 돋구는 건 아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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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찹쌀이나 보리쌀이나 멥쌀
** 대단한 콩의 위력으로 빚어진 메주
**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호렴
** 보리싻을 틔워 30여 가지의 효소가 들어있다는 더군다나 간의열까지 내려준다는 엿기름.
** 달랑 네가지를 동갑으로 비벼 햇볕과 공기와 바람의 힘으로 숙성 시킨 고추장
아직도 난 옛 엄니방식을 고수합니다 ...^*^
딱히 매운탕이나 찌개외엔 먹어지지가 않으니
열심히 고추장을 먹느라 양념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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