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황태채를 믹서에 갈아 발그레하게 무친다.

로마병정 2012. 3. 20. 11:44

 

 

 

 

겨울을 지낸 황태채는 시나브로 말라서 거시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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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져보아 보드라운 건 토막내어

 

 

 

 

 쉬익 물을 조금뿌려 눅눅하도록 덮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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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랍지 못한 채는 믹서에 넣고 드르륵 갈아서

 

 

 

 역시나 물 조금 뿌려 눅눅하도록 잠시 놓아 두었다가 고추장에 갖은 양념넣어 무치고

 

 

 

 눅눅해진 토막 낸 것도 역시나 양념 듬뿍넣은 고추장에 무칩니다

 

 

 

 이 고급스러운 황태채 무침을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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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드랍고 연한 더덕을 토막내 저며 꾸덕 꾸덕 물기 거두느라 두어시간을 놓아 두었습니다.

 

 

 

 갖은 양념넣은 고추장으로 발갛게 무쳤구요

 

 

 

 아작거리는 이 더덕생채  봄나물만이 봄날의 입맛을 돋구는 건 아니랍니다 ....^*^

 

 

 

 

** 찹쌀이나 보리쌀이나 멥쌀

** 대단한 콩의 위력으로 빚어진 메주

**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호렴

** 보리싻을 틔워 30여 가지의 효소가 들어있다는 더군다나 간의열까지 내려준다는 엿기름.

** 달랑 네가지를 동갑으로 비벼 햇볕과 공기와 바람의 힘으로 숙성 시킨 고추장 

    아직도 난 옛 엄니방식을 고수합니다 ...^*^

 

 

 

딱히 매운탕이나 찌개외엔 먹어지지가 않으니

열심히 고추장을 먹느라 양념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