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영감님 앞에 도사린 병마가 별게 아니길 간절하게 ... _()_

로마병정 2012. 4. 5. 10:59

 

 

 

 

반백년으로 접어드는 결혼생활 중

영감님의 병환은 다섯손가락안을 넘어가질 않았었고 

으례히 건강하려니로 늘 안심했었다.

 

십여년 전부터

목이 자꾸만 쉰다는데도 건강체질이니 뭔일이야 있을까보냐 또 안심

며칠 동네 이비인후과의 약으로 치료가 되었었다.

 

만원버스로 산악회엘 다니니

아마도 목청돋구어 노래부르지 않았으려나 

그렇게 저렇게 좋은 쪽 어림으로 또 세월이 흘렀다.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큰병원에서 검사 받으시라 권했단다.

성바올 병원에서 검사하고 약 복용 24일 

차도가 조금있는 듯 하더니 주춤 약이 허사  

 

며칠전 전신마취 할 수있는 체질인가 검사를 받았고 

오늘 그 결과 듣는 날이다.

 

작년 일년 내 내 통증에 시달리던 내가 헤어났고

췌장암일지도 모른다는 의사견해에서도 아니다라 풀려났다.

 

아들내미 간에 주먹만한 혹이있는데

암덩이가 아닌 혈관종 

그 커단 두려움에서 벗어났으니 멋지게 봄맞이만 하면 되네 

 

그러나 이제 다시

영감님 수술을 할 수도 있다라는 두려움과 걱정에

식구들 모두 아연질색

 

하루도 편할날이 없는 인생살이다

어려움에서 벗어나 기지개 피려하면 또 다시 터지는 태산

양 어깨엔 늘 근심과 걱정이 비켜나질 않는거 같다.

 

( 2012년 4월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