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대신 돌보면서 은찬이 먹이던 김밥 몇 조각 남아 돌아
냉동실에 넣어졌고
전기밥솥의 밥도 두어끼 지나면 꾸드러져 지청구가 된다.
오늘은 모조리 뒤져모아 해결 방법을 찾는다.
스파케티 쏘스와 마아가린 핏자치즈 상추 사과 다래 파 양파.
▽
얼려있던 김밥조가리와 그 속에 들었던 계란 쏘시지 단무지 시금치 게맛살 그대로
콩까지 드문 드문 들어간 굳으러진 밥덩이와 섞어
▽
마아가린과 스파게티 쏘스에 골고루 볶아서
▽
판판하게 펴놓고 사과와 다래와 파숭숭 그리고 상추까지 얹고
▽
핏자치즈를 골고루 뿌린 후 뚜껑덮고 불을 당긴다.
▽
노릇노릇 바사삭 들어간 재료에 비해 먹을만 한 거 같다.
▽
허접스레기로 연습하고 또 연습하다보면
그여코는 멋들어진 모습의 진짜 핏자를
짜잔 애들앞에 내어 놓을 수 있으리라 ....^*^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냉동고 속에서 굴러다니던 무말랭이. (0) | 2012.05.06 |
---|---|
영감님 보양식으로 전복죽을 쑵니다. (0) | 2012.05.04 |
옥상 오가피도 옥탑의 고수도 모두 장아찌로. (0) | 2012.04.28 |
진즉에 담아 먹지못함이 후회스러운 미나리 김치. (0) | 2012.04.26 |
갖가지 재료 넣어 쪄낸 명품 된장으로 가지 가지 쌈채소 먹기. (0) | 2012.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