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영감님 보양식으로 전복죽을 쑵니다.

로마병정 2012. 5. 4. 07:00

 

 

 

 

 강원도로 달리는 도중에 받은 동생의 전화

수술하신 형부 기운차리시라 전복을 사들고 왔다는데

언니가 출타중이니   

 약한 소금물에 엎어서 김치냉장고에 갈무리했단다.

 쓸만하게 큰 거 20여 마리 에고고 그 비싼것을 ...

 

 

잘 씻은 전복등에 팔팔 끓는물을 조르르 부은 뒤

닳챙이 놋숫깔로 살을 도려낸 후 내장을 받아 한 켠으로 모았다.

 

 

 

내장을 도마에 놓고 다지다 보면 흩어질 터

불린 쌀과 함께 참기름 넣고 달달 볶으면서 가위로 싹둑 싹둑 .

 

 

 

한소끔 복은 후에 곱게다진 양파와 당근을 넣고 다시 볶아

쌀알이 말갛게 익을 때 즈음  

 

 

 

저며놓았던 전복살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끄읕 ....^*^

 

 

 

실은 이것이 전복죽 끓이는 정석인지 잘 모른다.

그래도 배틀하고도 고소한것이 입에 착착 붙는다고 ....^*^

 

 

 

 얼렸놓았던 몇개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자셔요 내밀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