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삼학년 봄소풍
피난처 발안에선 딱히 갈곳이 마땅찮았던가
길이 좁아 두줄로 줄줄이 엮여 용주사로 갔습니다 ...^*^
키가크고 몸집이 아주 커단 거위 몇마리가 꾁꾁대면서 덤벼들던 기억이나고
절마당 가운데 흐드러지게 피었던 이 꽃을 보면서
정신이 아뜩했던 기억도 납니다
내가 커서 시집가면 이꽃을 꼭 심어보리라 .... ^*^
신푸녕스러운 이 나무를 4월 초순부터 담았습니다
꽃같지도 않은 모양새로 시작해서
시시각각 하얗게 변하는 모습 환상이지요
그러나 이제 바람불고 비오면서
이 흐드러진 꽃잎 다 떨구겝니다
이 불두화는 비바람을 몰고오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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