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은 무엇으로 때울까 궁리중인 할미
자전차를 갖고싶데요 어머니
네가 알아서 구입하렴 봉투하나를 쥐어주고 .....^*^
종소세 신고하고 돌아오던 길
자전차 상회앞에서 검은색의 이 자전거에 필이 딱 꽂힌 영감님
주인장 왈 삼천리예요
뭐니 뭐니 해도 자전거는 삼천리가 제일이지
즉흥적으로 구입
에미가 살텐데 ...
아무나 사면 어때서 ...
어린이 집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추어
자전차 끌고 어린이집 앞에서 서성 서성 ...^*^
▽
신나게 타다가 여자친구와 마주친 은찬이
자전거 팽개치고 ...^*^
▽
나무밑으로 잔듸사이로 신난다.
▽
개미집이나 거미를 보면 지나치지 않는 은찬이
▽
그 비위를 서로 맞춰가며 잘 놀아주는
한쌍의 보물들
▽
공원안이 떠나가라 웃으며 뛰놀 땐
정말 꽃보다 더 예쁘다
▽
어른들이 알아들을수 없는 말들도
아마도 둘은 잘 통하나보다.
▽
필경은 개미굴이 개구쟁이들 한테 ...
▽
그저 생각없이 노는 애기들 같지만
신중할때는 덩달아 귀를 기우리게 된다.
▽
이번엔 연못에서 막대기 하나씩 물에 담그고
낚시 중 ....^*^
▽
이 보물들을 자주 못보는 조부모님들 얼마나 그리울까
언제나 만날수 있을까
언제다시 볼꼬 눈께나 짓무르시리라
내가 얼마나 커단 행복을 누리고 사는지
가끔 가끔은 잊을때도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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