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내 닉이 새겨진 도자기예요 세상에 딱 하나뿐인 보물.

로마병정 2012. 6. 24. 07:00

 

 

 

만드시는 모습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들떠지는 

도자기를 만드시는 어느 재주꾼님의 블로그

살짜꿍 들어가서 부러움으로 찬찬히 보고 나온다.

 

 

일산에서 살던 육이오 전

집 뒷쪽으로 난 조붓한 길을 따라 오르면

발로 씽씽 신나게 돌리기만 하는데 

신기하게 항아리가 만들어지던 독전으로 닿아있다. 

 

시도 때도 없이 엄마 몰래 구경하러 달려가던 곳

그때의 추억이 그 분의 블로그엘 가면 떠올라 더 행복했고 ...^*^

 

어느날 내 닉이 쓰여져있는 도자기를 보면서

아마도 나와 같은닉을 쓰셨었나 놀랐었는데

그 도자기를 내게 보내신단다 

 이 황송스러움을 어이하나

연락이 왔을땐 절대 안된다 말씀드렸지만 ......

그러저러한 이유로 은찬할미 것이라 하시면서 올려 보내셨다.

 

얼떨김에 받아들고는

정성과 애쓰심이 보여져 이리로 저리로 찍기바빴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끼면서 잘 쓸께요 ..._()_

 

 

겹겹이 싸고 또 싸고  

 나를 놀라게 했던 닉


 

 

 

 

 

 

 

 

 

 

 

 

 

 

 

 

 

 

 

 

 

 

 

 

 

 

 

 

 

 

 

 

 

 

 

 

 

겹겹으로 싸고 또 싸 보내진 도자기를 꺼내면서 

예쁜 석곡이나 석난을 앉히고 싶다는 영감님

 

우선은 내가 먼저 

보물 1호 지갑이랑

보물 2호 핸드폰이랑

보물 3호 음악들으라며 애들이 구입해 준 갤럭시 플레이어를 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