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여름맞이 콩국수 두어달치를 한번에 해결합니다.

로마병정 2012. 6. 29. 07:00

 

 

 

경동엘 들러

콩국에 넣을 이런 저런 씨앗들을 구입

국산 들깨도 참깨도 역시나 볶아 준비했습니다. 

먹을 때 갈면서

그때 그때 상황따라 흑임자나 노랑깨 아님 들깨던지를 넣구요.

↘↘↘ 

콩국에 넣을 씨앗들 

흑임자와 흰깨 그리고 들깨 


 

 

 

 

 

 

 

 

 

 

 

 

 

 

 

콩 두병을 주르르 쏟아 불립니다 

다라이로 그들먹 꾀 많네요  

그래도 무더운 여름 속에서 끄니마다 방방 뛰느니

번거롭지만 하루를 잡지요.

↘↘↘ 

벌레가 나지않아 참 좋은 병들. 

 저녁8시에 불려 새벽 6시에 삶음


 

 

 

 

 

 

 

 

 

 

 

 

 

 

 

하룻저녁 불렸던 콩

우르르르 넘을 때 불 끄고

3 ~ 4 분쯤 껏던 불 다시 올려

거품이 치받고 오를 때 콩 삶기를 끝냅니다.

 

 녹두나 굴처럼

영양과 맛이 빠질세라

헹구는 물을 바꾸지 않고 

그 물로 재차 재차 받아 헹구면서 껍질을 제거합니다.

↘↘↘  

 두번째 끓을때 뚜껑열기

 첫물을 계속 되받아 쓰기


 

 

 

 

 

 

 

 

 

 

 

 

 

 

 

 살캉 살캉 고소합니다. 

봉지마다에 넣을 씨앗들이구요. 


 

 

 

 

 

 

 

 

 

 

 

 

 

 

 

 푹푹퍼 두국자 세국자씩 담아  

           여러가지 콩과 잣과 호두를 넣어 

 채곡 채곡 냉동칸에 쟁여 넣습니다

          
↘↘↘

 

 

 

 

 

 

 

 

 

 

몇인분씩인지는 따지지 않았습니다

대개는 4 ~ 5인 분

아들내미 출근하면

딸과 며느리와 우리 두 노친네 사인분이면 딱이거든요.

 

혹여 콩국이 남으면 베지밀인양 마셔도 되고

돼지고기로 끓인 김치찌개에 넣어도 되고 ...^*^

 

 

믹서 돌아가는 소리만 들어도 입꼬리 귀로 올리는 영감님 

소박이와 열무김치만 있으면

특별한 찬도 필요치 않은 소박한 먹거리

 

하루잡은 여름준비가

마음을 개운하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