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료를 취급하시는 분에게 들었다는 영감님의 전갈
토종닭에 산도라지 (약도라지)를 넣어 끓여 드셔요라나
옻을 넣고 닳여드시면 어떨까라시는 엄마손님의 말씀을 전했더니
근처에도 못가는 체질이라 전전긍긍 하던중에들은 반가움
아실랑 아실랑 경동을 갑니다.
인삼인가 할 정도로 갈래 갈래의 많은 다리
꽃이피었던 여러개의 대궁이며 근사한 생김새
단번에 약이 될수도 있겠다라는 어림이 듭니다 ..._()_
↘↘↘
솥에 앉히기엔 벅차게 큰 닭이라 네토막을 냈어요
된장과 커피 양파와 소주 그리고 생강넣은 물이 설설 끓을 때
탐방 탐방넣어 와그르르 끓을 때 꺼내 맑은물에 씻어 받쳤구요
↘↘↘
멋스럽게 생긴 약도라지에
황밤과 생강 대추 그리고 마늘을 준비했습니다.
↘↘↘
닭 앉힐 솥에 커피와 양파 소주 그리고 물 두어공기로 우선 끓입니다.
애초에 물을 채우면 붉으레 핏물이 울어나와 거량맞아 보이거든요.
↘↘↘
두어공기의 물이 바글 바글 끓으면서 고기겉이 슬쩍 익을 그때
필요한 만큼의 물을 붇습니다
펄 펄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시날 고날 긴 시간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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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넣은 삼계탕의 뽀오얀 국물과는 다릅니다
도라지를 넣은 국물은
소고기 양지로 끓인 국처럼 맑네요
걸쭉하지않아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딱히 목의 도움이 아니라도
삼계탕대신으로도 괸찮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벌써 두번째 앉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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