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우리집은 몬도가네 답십리지점 ... ^*^

로마병정 2012. 7. 14. 08:49

 

 

 

닭발 2kg .... 8,000원

닭 똥 집 ....  2,000원

 

 

양파생강이랑 된장이랑 커피소주넣은 맹물이 

버글 버글 끓을 때

30여 분 담구었다가 씻어 받친 닭다리를 넣고 다시 버글버글 잠시 끓여

맑은물에 씻어 받친다.

기름기와 냄새등 대강의 불순물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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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한개커피 한 티스푼 된장 두티스푼 후추가루 소주 생강 두어쪽 넣고

압력솥에서 쉭 쉭 5분여를 익힌다.

 

 

 

아무리 천덕구러기 닭발이지만

갖출것은 갖추어야

영양적으로나 맛으로나 더군다나 시각적으로 ....^*^

 

 

 

5분여를 끓여 푹 익혀진 닭발에

위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여

여러가지 재료가 어우러지는 맛을 살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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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소금과 참기름을 들뜨리고 완성시킨다

후물 후물 익힌 닭발엔 콜라겐이 많다는 애들의 지론

어떻던지간에 첫번째로 맘에 드는 건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는거 ...^*^ 

 

 

 

 

우리 노친네 들이야 체면치례는 제치더라도 

손꼽고 싶은 먹거리는 못되지만  

애들은 일부러 이걸 먹느라고 뭉친다나

 

기절하게 매운음식이 피부에 절대 이롭지는 못할 터 

가끔은 이렇게 해서 애들을 꼬셔본다.

 

닭다리에 돼지껍데기에 허파에 돼지족

우리집은 아무래도

동남아 어느시장 뒷골목에나 자리잡아야 할

몬도가네 가문이었나 웃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