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서너번씩 대령해야 하는 끄니들
밥이 얼마나 편했던가를 새삼스레 알게 되었답니다.
국을 바꾸던지 반찬만 갈면 새로워지는 밥상
죽은 그렇지가 않습디다
곁들여지는 찬이라야 동치미나 생선토막 장졸임 뿐이니요
찹쌀과 문어와 구기자
다진파와 마늘 그리고 참기름
오쿠에 앉힙니다.
평생 처음 해보는 죽이거든요
몽땅 넣고 메뉴에 맞추어 스윗치만 올리라네요 ...^*^
구기자의 효능은 열거할 수 없을정도로 화려하데요
우선은 찹쌀에 문어랑 섞으면
상처를 빨리 낫게하는 성분이 있다해서 서둘렀답니다.
아들아 들어올때 문어좀 사오렴으로 ....^*^
생문어가 없다해서 숙문어 400g을 준비했습니다.
다진파 다진마늘
구기자 10g 찹쌀 200g
▼
재료를 몽땅 넣고 물을 부었습니다
구기자는 베주머니에 싸야하는데 그냥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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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를 골라내고 자셔요오
그런데 그냥도 괸찮답니다.
▼
받아자시는 환자도 몸에 좋으려니 생각하면
아마도 주눅에서 얼른 벗어날수 있으리라.
아무리 자그마한 수술이라도
노인이 되면 자신감도 없어지지만 우울증이 생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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