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오늘의 메뉴는 내맘대로 전복죽.

로마병정 2012. 9. 14. 07:00

 

 

 

 

 

엄마 슈퍼에 들를거예요

뭐 필요하세요?

전복조금만 사오렴

예에에에 .....

아들내미 음성이 폰 저편으로 경쾌합니다.

 

 

남비 밑바닥만 겨우 채울 물을 붓고 팔 팔

전복껍질이 밑으로 가게 잠깐 넣었다가 꺼내 살짝만 건드려도 

희한스럽게 분리가 되는 전복살 내기 ....^*^

 

 

 

푹 불렸던 반씩섞은 찹쌀과 멥쌀 두컵

생강술 두어숫깔 들뜨리고 볶았습니다.

 

 

 

쌀이 말갛게 변할 때 쯤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시날 고날 ....

 

 

 

치아에 부대끼지 않도록 

될수있는 한 잘게 잘게 썰었어요

 

 

 

쌀이 조금 덜 넣던지

전복을 두어개 더 넣었더라면 정말 맛났을텐데 .....^*^

 

 

 

나 이제 밥먹어도 될 듯 한데

아마도 죽값이 수술비 버금가는걸로 비췄나 봅니다

 

내일부터 밥 주문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