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통밀갈아 세상엔 둘도없을 수제비를 만듭니다.

로마병정 2012. 10. 1. 12:00

 

 

 

 

중앙시장에서 구입한 우리나라産 통밀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 두었습니다.

 

한양재기 푹퍼서 드르륵 드르륵 믹서에 갈아보지만

생각처럼 곱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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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퉁퉁 거칠어서 마뜩지 않은데도

들여다보는 영감님 표정은 무인도라도 발견한 듯 즐거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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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대여섯방울 넣은 따순물에 반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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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을 뒤져 해물을 찾아헤맵니다 새우랑  홍합이랑  바지락이랑

다진마늘과 파 후추가루 조선간장까지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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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껄끄럽고 입속에서 목으로 넘어가지 않을거 같이 투박한데

영감님은 엄지손가락 번쩍 세웁니다 이맛이라나 

종일 꾸무럭 댄 마눌 고생은 아랑곳도 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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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를 빻아 오려면 한되도 한말도 같은가격이라는 맞지 않는 셈본앞에서

믹서에 쌀갈아 송편해보자 졸라

올 추석 송편은 쌀갈아서 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동 동 동

대한민국 밖에서 산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