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섭취에 각별하라는 방사선 치료받은 친구들의 귀띔
한번 두번 세번쯤은 표시도 나지않게 거뜬하지만
횟수가 거듭될수록 음식맛이 없어지고
입속이 깔깔해 음식먹기가 힘들거라는 또 다른이들의 조언.
육포를 준비합니다
우둔살 한덩이가 겨우 2kg 이라던가
우선 고만큼으로 실험을 해봅니다
만들어 먹던 세월이 꾀 지나서 기억이 아리삼삼하거든요.
고기결과 직각이 되도록 썰어 달라했습니다
노인이 자시기 연하도록이요.
얼지않은 우둔살 ... 2 kg
진 간 장 ... 1 컵
설 탕 ... 반 컵
기침 치료 차 만든 배 숙 ... 1 잔
정 종 ... 1 잔
후추가루 약간
고기의 물기가 빠지도록 광목보자기에 펼쳐 놓습니다.
생고기라서 물기가 별로 없네요 ...^*^
▼▼
양념속의 설탕이 다 녹을때까지 오래 젓어줍니다.
살 살 고기를 무쳐 쟁여넣었구요
▼▼
모두 합해서 |
설탕이 녹을때까지 젓습니다 |
냉장고속에서 하루를 묵힐겝니다
▼▼
건조기를 70도로 올리고 2시간을 말린다음
한장 한장 뒤집고 아래 윗칸을 바꾸어 다시 1시간을 더 건조시켰읍니다
햇살이 좌아악 들어오는 방바닥에 놓아 1시간여를 햇볕에 쬐었구요.
▼▼
햇볕에 영양가가 더해지겠지요 |
채곡 채곡 냉동고에 쟁일겝니다.
|
냉동고에 넣어둡니다
▼▼
치아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방맹이로 자근 자근 두드리고 참기름 발라 구었어요
▼▼
자근 자근 두드려 |
참기름 살짝 발라 굽습니다. |
족족찢고 짤막하게 잘라 검은깨꿀환과 호두와 피낫츠와 ....^*^
▼▼
배와 도라지 고은물을 곁들입니다.
▼▼
이제 겨우 치료 세번
날씨가 우수수하니 마음은 벌써 겨울 가운데인양 으시시합니다
얼른 날 가고 달 바뀌어 33번이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거르는 일 없이 꼬박 꼬박 거뜬하게 ...._()_
방사선 치료실을 들어서면
병축에도 안든다며 오히려 안위를 받습니다.
침대채로 실려온 어떤 환자는 눈도 제대로 못뜹니다.
두려움에 떠는 내가 오히려 송구스럽지요.
모두 모두 완쾌하소서 비는 마음으로
서성이다 돌아옵니다 ...._()_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밤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법. (0) | 2012.10.20 |
---|---|
옥탑에서 수확한 쪽파로 김치를 담급니다. (0) | 2012.10.16 |
기침하는 영감님께 배숙을 대령합니다. (0) | 2012.10.11 |
달랑무 근사하게 절여 총각김치를 담금니다 ^*^ (0) | 2012.10.06 |
보약 버금가는 검은깨 꿀환을 추석선물로 보냅니다. (0) | 2012.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