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없는것은 넣었다 치고 백김치를 담급니다 ...^*^

로마병정 2012. 12. 21. 07:00

 

 

 

 

 

매운것을 못자시는지가 어언 넉달을 넘기고 있습니다.

빨간 배추김치를 젓가락으로 들었다가 씩 웃으며 도로 놓는 모습

가슴이 짜안 합니다.

 

한상에서 식사하며 어적 어적 소리내기 면구스러워 

아무거나 지범 지범 끄니를 때우게 되네요 

 

김치 못먹으면 어떱니까 아프지만 않으면 다행이지 여기다가

하얀 김치를 담급니다.

무우 죽죽 쪼개넣고 담급니다.

양념은 냉장고 속 형편에 맞춰가면서 .... ^*^ 

 

 

 

무는 반으로 주우욱 쪼개었습니다.

배추 3통을 절였습니다 

무우 6개도 절였구요 


 

 

 

 

 

 

 

 

 

 

 

 

 

 

 

볶은소금  생강편  마늘편 무우채  홍당무채 

쪽파  미나리  부추 배  찹쌀풀

매울까봐 실고추대신 홍당무 사용 

새우젓은 국물만 사용했구요 


 

 

 

 

 

 

 

 

 

 

 

 

 

 

 

 배추 한 켠에 무우조각도 담았습니다.

 

 

 

 

생수에 찹쌀풀을 섞어서 부었습니다

 

 

 

 

놓다가 무너진걸 그냥 찰칵했더니 개갈찮게 찍혔네요 ...^*^

 

 

 

 

무와 찹쌀풀이 어우러져 쨍 시원합니다

배추나 무가 달달해 먹을만하구요

 

아무때나 담궈도 구애받지 않는

흔하고 편한 세월에 우리가 살고 있음입니다 ...^*^

 

 

들르시는 모든 분들의 크리스마스가

즐겁고 복되시길 기원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