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방사선 치료 후 달 포 이제 그 결과를 보러 갑니다.

로마병정 2013. 1. 8. 07:00


 


        천당 가실 분 손들어 보셔요 ...? 교회안 신도들이 모두 다 손을 들더랍니다. 지금 당장 가실 분 한분도 들지를 않더라나요. 치료 받는 하루 하루는 고인물처럼 흐르지 않던 세월이 치료 끝나가는 가을날은 말 탄 장수보다 더 빨리 내달렸습니다. 이제 달포가 지나고 중간정산이라도 하려는 듯 병원에서 연락이 옵니다. 1월 9일 오전중으로 오셔요 ... 예약날은 날씨마져 더 춥답니다. 되는일이 없어 ... 그러나 암 진단받으면서 먹먹하던 그 청천병력의 절망 속 날씨가 영하 30도면 어떠리요. 어떤 진단을 하려는지 어떠한 검사가 기다리는지 아직 어림해 보질 못했습니다. 그저 박사님 지시대로 따를밖에요. 한끄니 조차도 소홀한적이 없었고 환자 또한 자극적인것 외엔 싫다하질 않았고 덕분에 영감님은 환자수준이 아닌 상태 양호입니다. 이제 한 밤 자고 들어 볼 박사님 말씀이 33번의 방사선 치료가 무사했듯이 또한 희망적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