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암덩이가 없어졌나요 물을수가 없었읍니다.

로마병정 2013. 1. 13. 07:00





      암덩이가 없어졌나요? 기다리는 환자가 많아 늦춰지겠다는 간호사 말씀 한시간인들 어떠리요 기다림에 길들여진 우리들인 걸 "깨끗하게 잘 낫고 있습니다 한달후에 보십시다, 아직도 진찰의자에 앉아계신 영감님
      암덩이가 없어졌나요? 굴뚝같은 물음을 꿀꺽 삼킵니다. 혹여 미적거릴수도 있을 박사님 표정에 영감님의 기분이 어떨까로 그냥 돌아서 나옵니다. 아들내외랑 우리 둘 가장 궁금 한 건 암에대한 여부 그러나 서로 서로 아닌 척 참습니다. 그리곤 내색 감춘 침묵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고기를 뒤집으로 걸신들린 듯 먹습니다. 종양학과에서 예진문자가 오네요. 1월 15일 ......... 그쪽에선 확실한 결과를 들으려나 다시 조침병에 걸려 기다리는 가슴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