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결심 또 결심하노니 이번 설엔 조금씩만 ...^^

로마병정 2013. 2. 4. 07:00

** 구정엔 조금씩만 ** 

이번 설에 공치면 다음 설날까지 꼬박 기다려야 얻어입던 옷 황금만큼 귀한 쇠고기 떡국 또 언제 먹어보려나 ... 그방식에 젖었던 난 엄니방식 고대로 따랐었고 반가마에 가까운 흰떡 두어말 인절미에 한말 녹두 빈자떡 떡썰던 손바닥은 온통 물집 노인들이 계신 집이라 설날부터 보름까지 손님 치닥거리에 기운 몽땅 빠졌던 나 날 내 식구보다 접대에 목숨걸던 겉치례 곬이 다 빠졌었지 그러나 지금 세월은 생각이 미치면 금새 뚝딱 만들수있는 흔하디 흔한 먹거리들 이젠 조금씩만 차리리라 설 날 아침부터 시작 딱 삼일에 끝낼수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