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1,300원 준 두통으로 무치고 국끓이고 봄동전 부치고

로마병정 2013. 1. 21. 07:30

 

 

 

 

큰딸내미가 언젠가 부쳐서 들고온 봄동전을

이게 무슨맛이야 외면하던 영감님

벼란간 봄동전이 자시고 싶다시네

에구 서둘러 신발을 신었다 ...^^

 

 

 

봄동 두통 1,300원

 ▽

 

 

 

 

 소다넣은 끓는물에 데쳐 우거지를 만들어

된장에 쇠고기넣고 생강 파 마늘 넣고 된장국 끓이고 ...^^

뜨물도 준비하고  

티백을 넣으면 거품이 제거되고 


 

 

 

 

 

 

 

 

 

 

 

 

 

 

 

데친 잎사귀중에서 고갱이 부분을 골라 착착 썰어

된장에 들깨갈아 듬뿍넣고 파 마늘 고추가루 들기름 넣어 무치고 ...^^

청양한개 넣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덜 빻아진 들깨 씹히는 감촉도 좋고 


 

 

 

 

 

 

 

 

 

 

 

 

 

 

 

반씩 섞은 부침가루와 밀가루를 후루루 떠러질 정도로 묽게 만들고

자그마한 잎파리만 생긴대로 부쳐담고 ...^^

             ▽ 

보기엔 개갈찮아도  

 아작하는 식감도 좋고 구수하고


 

 

 

 

 

 

 

 

 

 

 

 

 

 

 

생강향기가 살짝 풍기는 된장국

청양고추 한개쯤 넣으면 좋을듯 하지만 영감님것이라 통과 ...^^

 

 

 

 

간단한듯 하면서도 한참을 돌아친 세가지 반찬

오늘 한끼는 이렇게 해서 지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