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작은 기왓장 속에서도 석곡이 핍니다.

로마병정 2013. 1. 31. 07:00

 

 

 

 

 

 가으내 영감님 병원 다니시느라 옥상 한 켠에 팽개쳐 진채

눈길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던 석곡

깜박 잊고 버려두었다가

살얼음 진 늦으막에 겨우 들여앉혔다. 

 

팽개쳐진 노여움도 잊은 채

꽃대를 올리면서 만개를 한다.

 

시름까지 잊혀지는 고마운 석곡

아마도 삼개월은 이렇게 으스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