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때를 놓질세라 안달하던 곰취장아찌 담다.

로마병정 2013. 5. 14. 07:00

 

 

 

 

언니 곰취 조금 갈거야

우리집으로 오는걸 언니네로 돌렸다구

내가 그걸 어떻게 처리하냐구우 ...

 

비싸기도 하고 병원엘 다니다 보니 한갖지지가 않아 하루 이틀 미뤄졌었는데  

이렇게 때맞추어 들어오다니요

얼마나 반갑던지 ...^^

 

 

곰  취   2kg

간  장   2 양재기

육  수   2 양재기

매실청  5 국자  

식   초   3 국자

소  주    3국자

 

 

육수는

북어구이 하느라 살 발라내고 남은 찌끄러기 두웅큼

표고버섯  4 ~ 5 개

홍 고 추   4 개

다시마     손바닥 만한거 1장

마   늘    한웅큼

대   파   1 개

생   강   큰거 1톨

정   종   2 국자

약한 불에서 시날고날 고아서 씁니다

 

 

 

 

광목보자를 깔고 좌아악 펴서 물을 대강 말린 후

 

 

 

 

잎사귀의 뒷쪽을 위로놓고 채곡 채곡 담아

 

 

 

 

간장물이 팔 팔 끓을 때 들어 부었줍니다.

 

 

 

 

 

두어시간후 보니 푹 꺼져 반으로 줄어진 모습

 

 

 

 

하룻저녁 눌렀던 곰취 열어보니 노르스름 색이 곱네요

 

 

 

 

국물을 다리느라 건져놓습니다 볼수록 색이 맘에 듭니다.

 

 

 

 

다린 간장물을 이번엔 차게 식혀 붓습니다

 

 

 

 

아주 제그릇에 좌정을 시켰습니다

 

 

 

 

장아찌는 마음을 참 풍요롭게 해 줍니다

다음날에도 여유가 있다는 든든함인가 봅니다.

 

 

 

 

때를 맞추어 꼭 담그고 싶었던 곰취장아찌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지나 봅니다 .

그냥 넘기겠구나 조금은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담그게 되었네요 ...^^

 

 

 

곰취의 효능

 

더보기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이 풍부해서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혈액순환 기침  천식  요통과 담과 관절염에 좋다
입맛을 돋우어 피로회복과 춘공증 예방에 탁월하다.

          기혈을 돕고 통증을 다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