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곰취 조금 갈거야
우리집으로 오는걸 언니네로 돌렸다구
내가 그걸 어떻게 처리하냐구우 ...
비싸기도 하고 병원엘 다니다 보니 한갖지지가 않아 하루 이틀 미뤄졌었는데
이렇게 때맞추어 들어오다니요
얼마나 반갑던지 ...^^
곰 취 2kg
간 장 2 양재기
육 수 2 양재기
매실청 5 국자
식 초 3 국자
소 주 3국자
육수는
북어구이 하느라 살 발라내고 남은 찌끄러기 두웅큼
표고버섯 4 ~ 5 개
홍 고 추 4 개
다시마 손바닥 만한거 1장
마 늘 한웅큼
대 파 1 개
생 강 큰거 1톨
정 종 2 국자
약한 불에서 시날고날 고아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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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목보자를 깔고 좌아악 펴서 물을 대강 말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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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의 뒷쪽을 위로놓고 채곡 채곡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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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물이 팔 팔 끓을 때 들어 부었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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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시간후 보니 푹 꺼져 반으로 줄어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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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저녁 눌렀던 곰취 열어보니 노르스름 색이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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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다리느라 건져놓습니다 볼수록 색이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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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 간장물을 이번엔 차게 식혀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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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제그릇에 좌정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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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는 마음을 참 풍요롭게 해 줍니다
다음날에도 여유가 있다는 든든함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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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맞추어 꼭 담그고 싶었던 곰취장아찌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지나 봅니다 .
그냥 넘기겠구나 조금은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담그게 되었네요 ...^^
곰취의 효능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이 풍부해서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혈액순환 기침 천식 요통과 담과 관절염에 좋다
입맛을 돋우어 피로회복과 춘공증 예방에 탁월하다.
기혈을 돕고 통증을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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