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서 취나물과 참나물이 왔다.
한 박스
연한부분을 골라서 따로 담아 장아찌를 담근다 .
참나물로도 담궈볼까 하다가 포기
북어대갈님 5개를 표고 다섯개와 마늘 한줌과 생강 그리고 다시마를 넣고
폭폭달여 육수를 뺐다.
* 간장 1.5 양재기
* 육수 1.5양재기
* 매실청 4국자
* 식초 3국자
* 소주 3국자
* 팔팔 끓이다가 취나물에 들어부었다
* 망으로 덮고 돌로 누르고 ...^^
하룻저녁 재운 후에 쪼오옥 따라 끓여서
이번엔 차게 식혀서 부어주었고
삼사일 지나서 한번 더 끓여 식혀 부을것이다.
이렇게 버글버글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시날 고날 한참을 ...^^
▽
깨끗이 씻어서 확 펼쳐놓고 물기를 걷우고 ...
▽
채곡 채곡 쟁여넣고 망을 누르고 돌을 지질러 뜨지않게 좌정 ..^^
▽
하룻저녁을 재운뒤 열어보니 색깜이 노르스름 참 곱다.
▽
물을 삐느라 소쿠리에 얹고 색이 예뻐서 다시 찰칵 ...^^
▽
간장물이 조금 싱거운듯 해서 시간을 좀 더 주고 끓이고 ...
▽
간장물 쪽 삐어 작은 방구리에 옮겨담고 보니 또 예뻐 찰칵
▽
돌로 꼬옥 지질러주고
▽
다린간장을 차게 식혀서 부어준다.
▽
이 삼일 지나서 한 번 더 끓여 부을것이다.
▽
♬♬♬♬♬♬♬♬♬♬♬♬♬♬♬♬♬♬♬♬♬♬♬♬♬♬♬♬♬♬♬♬♬♬♬♬♬♬♬♬♬
끓는 소금물에 삶아낸 취 일부는 무치고
두째딸 생일 파티를 옥상에서 고기 굽자기에
그때 쌈으로 쓰려고 일부는 두었고....^^ ^^ ^^
된장을 곱게 갈고 갖은양념 섞어 취나물을 무쳤다.
▽
들기름을 흠뻑 넣어 부들부들하게 무쳤고
▽
끓는 소금물에 살짝데친 참나물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넣고 무쳤다.
▽
볶지 않고도 보드라운 취나물과 향긋하고 아작거리는 참나물
▽
아마도 출근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자들 종일을 빈둥 빈둥 놀기만하겠지 생각할것이다.
그러나 이런 저런 놀이로 하루해가 길지 않다는걸
알아줄랑가 모르겠네 ....^^ ^^ ^^
취나물의 효능
칼륨 비타민C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따뜻한 성질을 갖고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답니다. * 두통을 다스리고 타박상에 효과
*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때 요통 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
*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등에도 효력
*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말을 많이해서 목이 아플때도 좋다
* 타박상에는 즙을 내어 발라도 효과가 좋다.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이소박이 먹고 남은 국물에 굴 넣어 부친 배틀하고 매콤한 밀전병. (0) | 2013.06.01 |
---|---|
찌는듯한 여름 겨자가루 한스푼이 간장의 곰팡이를 방지해 준다네. (0) | 2013.05.28 |
시레기에 돼지고기와 오징어를 넣고 별미 밥을 합니다. (0) | 2013.05.24 |
짭조름한 장아찌들 사이다로 싱겁게 상큼하게 희석시키기 ... (0) | 2013.05.22 |
도토리가루에 강황까지 넣은 우포늪표 방아잎 부침이 (0) | 2013.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