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장아찌에 홀딱 빠진 노친네 취나물로 장아찌 담그다 .

로마병정 2013. 5. 26. 07:00

 

 

 

 

태백에서 취나물과 참나물이 왔다.

한 박스

연한부분을 골라서 따로 담아 장아찌를 담근다 .

참나물로도 담궈볼까 하다가 포기

 

북어대갈님 5개를 표고 다섯개와 마늘 한줌과 생강 그리고 다시마를 넣고

폭폭달여 육수를 뺐다.

 

* 간장 1.5 양재기

* 육수 1.5양재기

* 매실청 4국자

* 식초 3국자

* 소주 3국자

* 팔팔 끓이다가 취나물에 들어부었다

* 망으로 덮고 돌로 누르고 ...^^

 

하룻저녁 재운 후에 쪼오옥 따라 끓여서

이번엔 차게 식혀서 부어주었고

삼사일 지나서 한번 더 끓여 식혀 부을것이다.

 

 

 

 

 이렇게 버글버글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시날 고날 한참을 ...^^

 

 

 

 

 깨끗이 씻어서 확 펼쳐놓고 물기를 걷우고 ...

 

 

 

 

 채곡 채곡 쟁여넣고 망을 누르고 돌을 지질러 뜨지않게 좌정 ..^^

 

 

 

 

 

하룻저녁을 재운뒤 열어보니 색깜이 노르스름 참 곱다.

 

 

 

 

 물을 삐느라 소쿠리에 얹고 색이 예뻐서 다시 찰칵 ...^^

 

 

 

 

 간장물이 조금 싱거운듯 해서 시간을 좀 더 주고 끓이고 ...

 

 

 

 

 간장물 쪽 삐어 작은 방구리에 옮겨담고 보니 또 예뻐 찰칵

 

 

 

 

 돌로 꼬옥 지질러주고

 

 

 

 

 다린간장을 차게 식혀서 부어준다.

 

 

 

 

 이 삼일 지나서 한 번 더 끓여 부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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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소금물에 삶아낸 취 일부는 무치고

두째딸 생일 파티를 옥상에서 고기 굽자기에 

그때 쌈으로 쓰려고 일부는 두었고....^^ ^^ ^^

 

 

된장을 곱게 갈고 갖은양념 섞어 취나물을 무쳤다.

 

 

 

 

 

들기름을 흠뻑 넣어 부들부들하게 무쳤고

 

 

 

 

끓는 소금물에 살짝데친 참나물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넣고 무쳤다.

 

 

 

 

볶지 않고도 보드라운 취나물과 향긋하고 아작거리는 참나물

 

 

 

아마도 출근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자들 종일을 빈둥 빈둥 놀기만하겠지 생각할것이다.

그러나 이런 저런 놀이로 하루해가 길지 않다는걸

알아줄랑가 모르겠네 ....^^ ^^ ^^

 

 

 

취나물의 효능

더보기

 

칼륨 비타민C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따뜻한 성질을 갖고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답니다.

 

* 두통을 다스리고 타박상에 효과
*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때  요통  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
*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등에도 효력
*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말을 많이해서 목이 아플때도 좋다
* 타박상에는 즙을 내어 발라도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