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다섯근을 샀습니다
들고오기가 힘들어 조금만 구입합니다
밤도 표고도 목이도 있으니 갈비만 달랑 삽니다 ...^^
밥한숟깔에 국 한숟깔 떠 먹고 총각김치 한조각 어적거리고
손아귀에 쥐고 있던 갈비 아구 아구 뜯으면서 맛나답니다.
당장 갈비 또 사와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드는 아기입니다.
잘먹고 잘놀고 잘자는
아우 본 티는 어디에서고 없이 명랑합니다.
한시간여를 맹물에서 핏물빼고 |
바구니에서 물을 삡니다. |
커피 생강술 파 양파 넣고 팔팔 팔 |
끓는 물에 버글버글 끓여 받치기 |
배 반개쯤 갈아 |
불빠진 갈비에 20여 분 재우고 |
양파 한개 갈아 |
훌훌 버므려 20여 분 재우고 |
다진마늘 다진파 깨소금 설탕 간장넣어
갈비양념장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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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와 양파 갈아 재워놓았던 갈비에 양념장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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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버므린 후
후추와 참기름으로 마무리 꼭꼭 눌러 두어시간 숙성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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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와 목이와 밤 대추를 씻어 물 받쳐 준비
▽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시날고날 익힙니다.
거의 익었을때 표고등을 넣어 까불 까불 조금 더 끓이면 되구요.
▽
먹을만하게 맛이 괸찮아요 ...^^
▽
너 동생 태어나면 사층에서 할아버지랑 잘래...?
철딱서니 할매 묻는 말에
아니 아빠랑 자기로 약속했어요.
어느틈에 자라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는것도 아네요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_()_
사진을 찍으려 카메라 들이대면
손바닥 간들거리며 외면합니다
찍사 할매 실망하는 대목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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