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항아리 매실 팔뚝까지 소주로 샤워하고 며칠을 씨름했습니다.

로마병정 2013. 6. 24. 11:22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걸러뛰지 않았던 매실효소담그기

올해도 역시나 서두릅니다.

 

은찬에미랑 은찬이가 앞다투어 마셔대고

자주 자주 찾는 영감님으로 해서

힘들게 설치면서도 고 재미 쏠쏠하네요 ...^^

 

 

30kg을 담급니다.

설탕도 당연히 30kg을 준비했구요.

 

 

다라이도 소주로 헹구고  

항아리는 물론 모자라면 넣을 그릇도 샤워 


 

 

 

 

 

 

 

 

 

 

 

 

 

 

 

바구니에 받쳤던 매실도 소주 샤워 

 초파리 비방액 식초 매실 퐁퐁1:1:3 


 

 

 

 

 

 

 

 

 

 

 

 

 

 

목전까지 눌러 담고  

 남는건 김치통에 담고


 

 

 

 

 

 

 

 

 

 

 

 

 

 

 

 

남긴 설탕 세포와 소주랑 분무기를 곁에 놓아둡니다

3, 4 일후에 열어 볼겝니다. ...^^

고무줄로 뱅뱅감아 막고

   팔뚝까지 이 소주분무기로 샤워


 

 

 

 

 

 

 

 

 

 

 

 

 

 

 

 

삼사일 후에 열어 홰 홰 아래위 바꾸어주고

고 3, 4일 후 역시나 가라앉은 설탕을 젓어 준 후.

 

 

 

 

 

남은 설탕 쏟아붇고 홰 홰 젓은지 며칠만에 

다시 열어 보았습니다

 

 

 

 

 

가라앉은 설탕 다시 젓었고 

그 후 며칠 후 설탕이 거의 없어진 듯 해서 휘 휘 젓어 마무리 합니다.

 

 

 

 

 

100일 후에 건져 낼 것입니다

향기가 짙고 맛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

 

 

 

 

이번 효소담그기에는 여러번 아래위를 휘젓어 준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늘어나는게 노파심인가

잠시도 느긋해지질 않아

여유만만함이 필요한 노년기인거 같습니다.

 

 

가장 담그기 쉬운 방법은

배달되는 18L 물병에 매실과 설탕을 넣고

가끔 드러 눕혀 발로 슬 슬 굴려준다네요

보물단지 은찬이 먹을것을 차마 발로 ................ ^^

 

동생이 20kg을 또 보낸다니 그 많은거 다 담을 병이 있겠는지요

꺼부덕 꺼부덕 노인스럽게 항아리로 시작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