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날마다 따내리는 푸성귀들로 조물 조물 바쁩니다.

로마병정 2013. 7. 15. 07:00

 

 

 

 

잠도자지 않고 밤새 자란 푸성귀들

아침이면 영낙없이 몇가지가 들려집니다.

오이 덩쿨이 이제 끝장이겠다 여겼었는데

어느틈에 숨어 열린것이 눈에 띄고

 

가지라고 뭐 날마다 열리남 그러나 또 뒷쪽에서 발견되고

어제처럼 손아귀에 푸성귀들로 풍성입니다 ...^^

 

 

 

 

 

오이덩쿨 네 개가 효자노릇하고  

넝쿨에 매달려 익는건 처음봅니다

 

 

 

 

 

 

 

 

 

 

 

 

 

 

 

 

날마다 얻어지는 보물들  

역시나 공짜입니다 


 

 

 

 

 

 

 

 

 

 

 

 

 

 

 

 호박 딸때는 아까워서 징징 징

물만 벌컥 벌컥 마셨을 뿐인데 


 

 

 

 

 

 

 

 

 

 

 

 

 

 

 

오이 깎두기도 만들고 ... 

미역불려 데쳐 냉국도 만들고 ... 


 


 

 

 

 

 

 

 

 

 

 

 

 

 

검은깨 섞어 갈아  

검은콩국도 만들어 오이얹고 ...^^


 

 

 

 

 

 

 

 

 

 

 

 

 

 

 

노란깨 섞어 콩 갈아  

하이얀 콩국도 만들어 오이얹고 ...^^ 


 

 

 

 

 

 

 

 

 

 

 

 

 

 

 

 

노각은 늘 푸짐하게 보입니다. 

 

 

 

 

 

두어개만 무쳐도 이렇게 많아 아들네 딸네 우리두 노친네 넉 넉 ...^^

 

 

 

 

 

두어개씩 따던 노각 한꺼번에 너 댓개가 익었습니다.

 

 

 

 

 

여름날 나물이나 김치담글때 굵은파는 썰어서 물에 헹굽니다

빨리 쉬거나 시는것을 막아 주거든요 ...^^

 

 

 

 

 

파 마늘 고추장 고추가루 들기름 그리고 깨소금 양념도 간단 ....^^

 

 

 

 

 

가지가 넘쳐 넘쳐 장아찌 담그고도 남아 나물까지 만들어 

끄니때 마다 노각 비빔밥에 섞으니 풍성입니다.

 

 

 

 

 

상추도 아욱도 쑥갓도 파도 넘쳐납니다.

고추 스무포기가 풋고추 장사를 해도 되겠더라니까요.

 

버리고 화초로 심어달라 졸랐던 은찬할미

찍 짹 소리도 못합니다 ....^^

 

더군다나  

벌 나비 나르는 모습

참새  찌직 찌직 시끄러운 직박구리 이름모를 작은새 깃드는 모습

사마귀 번쩍 눈뜨며 고개 획 돌리는 으시시한 모습

예쁜 등껍질의 무당벌레 

하늘정원 가득 나르는 잠자리들의 춤  

은찬이의 자연학습 장입니다 .

 

물 준답시고 설쳐대는 바람에

새앙쥐꼴인 불상사가 다반사지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