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경이라 온갖 벌레들이 난리 버거지
남아도는 낟알들엔 영낙없이 바구미가 끓게되지요.
하룻저녁 푸욱 담갔다가 건져 물을 쪼옥 받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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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간물이 나오도록 씻어 |
보송 보송 하도록 물을 삐고 |
냉동고에 넣어 대충 얼면 서로 붙지않게 |
방망이로 톡 톡 부스러트려 다시 냉동. |
검은쌀 수수 기장쌀 현미찹쌀 현미멥쌀 찹쌀 그리고 삶은 콩
믹서에 휘리릭 돌려 보드랍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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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르륵 갈았습니다 |
아주 예쁜색이 되네요 |
전복이랑 파토막을 참기름 넣고 달 달
가루가 눌어붙어서 가루를 우선 조금만 넣고 볶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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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팬으로 옮겨담고 간 가루를 보충해서 대강 익힌후에
너무 익을까 염려했던 마늘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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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줄이고 시날 고날 젓으면서 한참을 익힙니다
아주 찰지고 고소한 전복 오곡 가루죽 완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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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 맞출겸 씹히는게 별로인 가루죽이라서
옥상 덕장에서 말린 조기를 나란히 놓고 자작하게 끓여 함께 대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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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식사를 많이 하는 노인이라서
저녁끄니엔 밥보다 죽이 좋겠다시네요
식사량을 조금 줄이라는 주문을 했더니
반찬이 맛있으니 많이 먹게 된다나 뭐라나
그래서 이것 저것 바꿔가면서
갖가지 죽을 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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