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3,000원 짜리 퇴계를 폭 고아 그 물로 인삼죽을 쑵니다.

로마병정 2013. 7. 25. 07:00

 

 

 

 

 

저녁마다 다른 이름의 죽을 올려야 할거같아

오늘도 꾸무럭 재료준비를 합니다 ...^^

 

3,000원 짜리 퇴계 한마리를 들여옵니다.

 

된장과 커피와 소주를 넣은 물이 팔 팔 끓을 때

껍질벗긴 닭을 넣어 기름을 뺀 후

 

 

 

 

 

엄나무 생강 도라지 양파 소주 파뿌리를 넣고 물이 끓을때

닭을 넣고 약한 불에서 한참을 끓여 육수를 냅니다.

↘↘↘

냄새를 막을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은뒤에 물을 많이 붓고 마냐앙  


 

 

 

 

 

 

 

 

 

 

 

 

.

 

 

불린 찹쌀에 동글썬 인삼 두개와 참기름을 넣고 볶다가

육수를 부어 한소끔 끓인 뒤

↘↘↘

참기름 찹쌀 인삼을 넣고 달달 볶아 

흥건하게 육수를 붓습니다. 


 

 

 

 

 

 

 

 

 

 

 

 

 

 

 

 

불린 밤과 대추와 송송 썬 양파를 준비합니다.

 ↘↘↘

 

 

 

 

 

대추와 밤과 다진 양파를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

 

 

 

 

 

찹쌀이라서 잘 붓지 않을뿐더러

반짝 반짝 고운 윤기가 먹음직스럽네요.

↘↘↘

 

 

 

 

 

복지경이라 먹고나면 속이 개운치 않을수도 있으려니

엄지손톱 만큼 자그마하게 자른 깎두기를 곁들입니다.

↘↘↘

 


 

 

 

 

영감님이 좋아라 하시는 고추졸임도 곁들이구요 ....^^

↘↘↘

 

 

 

 

 

한번 죽을 끓여 두 세번을 자시게 합니다.

여러가지를 끓여 냉장고에 넣고

오늘 내일 다르게 엇바꾸어 놓습니다.

 

작년 방사선 치료 받으실때엔

명령만 내리면 무엇이던지 다 할 거 같았는데

나도 기운이 딸리나 봅니다

마음 다 한 성심껏이 잘 되질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