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마다 다른 이름의 죽을 올려야 할거같아
오늘도 꾸무럭 재료준비를 합니다 ...^^
3,000원 짜리 퇴계 한마리를 들여옵니다.
된장과 커피와 소주를 넣은 물이 팔 팔 끓을 때
껍질벗긴 닭을 넣어 기름을 뺀 후
엄나무 생강 도라지 양파 소주 파뿌리를 넣고 물이 끓을때
닭을 넣고 약한 불에서 한참을 끓여 육수를 냅니다.
↘↘↘
냄새를 막을 재료를 넣고 |
한소끔 끓은뒤에 물을 많이 붓고 마냐앙 |
.
불린 찹쌀에 동글썬 인삼 두개와 참기름을 넣고 볶다가
육수를 부어 한소끔 끓인 뒤
↘↘↘
참기름 찹쌀 인삼을 넣고 달달 볶아 |
흥건하게 육수를 붓습니다. |
불린 밤과 대추와 송송 썬 양파를 준비합니다.
↘↘↘
대추와 밤과 다진 양파를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
찹쌀이라서 잘 붓지 않을뿐더러
반짝 반짝 고운 윤기가 먹음직스럽네요.
↘↘↘
복지경이라 먹고나면 속이 개운치 않을수도 있으려니
엄지손톱 만큼 자그마하게 자른 깎두기를 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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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님이 좋아라 하시는 고추졸임도 곁들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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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죽을 끓여 두 세번을 자시게 합니다.
여러가지를 끓여 냉장고에 넣고
오늘 내일 다르게 엇바꾸어 놓습니다.
작년 방사선 치료 받으실때엔
명령만 내리면 무엇이던지 다 할 거 같았는데
나도 기운이 딸리나 봅니다
마음 다 한 성심껏이 잘 되질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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