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중풍도 막아준다는 헐값의 돼지껍데기로 편육만들다.

로마병정 2013. 8. 31. 07:00

 

 

 

 

 

중국사람이 하는

진짜 중국집에서 점심 식사 하자는 큰사위 전화

영감님이랑 들어서는 중국집 탁자위에 놓인

돼지껍데기 편육

내가 하던 방법이라 반가움에 

중국인들도 이런걸 먹네요

 한국사람들은 비싼것만 좋아해

우리 중국사람들 중풍환자가 없는건 이 껍데기를 늘 먹기 때문이라구 .....!

 

시아버님 계실때엔 자주 자주 해먹던 음식이다.

맛이 좋아서라기 보다 중풍예방을 알고 있어서라기 보다 

순전히 싼 이유에서였다 ...^^

 

 

 

 

우선 한시간여를 맹물에 담가 놓았다가

된장과 커피넣은 끓는물에 데쳐 불순물과 기름기와 냄새를 제거

두어번 물을 갈아주며 담갔다가  

끓은물에 데쳐 불순물과 냄새제거 


 

 

 

 

 

 

 

 

 

 

 

 

 

데쳐낸 재료를 칼로 박박 긁어 씻어  

물을 쪼옥 다 


 

 

 

 

 

 

 

 

 

 

 

 

생강과 양파 파 풋고추 커피와 된장을 넣고 물이 끓으면

깨끗이 만져진 껍데기를 넣고 폭 다려 익힌다.

 일회용 커피를 넣었더니 프림이 ..^^ 

물을 조금 남기고 토막내어 다시 삶아 


 

 

 

 

 

 

 

 

 

 

 

 

 

 

다진 마늘과 깨소금 간장과 후추넣고 꼭꼭 눌러 굳힌다.

 

 

 

 

난창 난창 휘면서 부드럽게 굳어진 껍데기 편육.

 

 

 

 

녹신 녹신 연하면서도 부드럽게 잘 되었다.

도마에 뒤집어 놓고 알맞게 토막을 낸다.

 

 

 

 

길다랗게 토막 내어 한개씩 얼려놓으면

아무때고 꺼내 얄팍하게 잘라 올릴수 있고 .....^^

 

 

 

 

초간장만 곁들이면 그 비싼 족편 부럽지 않다 ...^^

 

 

 

 

은찬엄마가 요즈음 손목이 부실해서

아예 잘라 내려보낸다 ....^^

 

 

 

 

한근에 1,500원 다섯근이란다

만질때는 귀찮지만 만들고 나면 대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