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른들이나 세째딸이 유별나게 좋아하던 토란탕
이제 그분들이 다 아니계시니
차롓상에 대접손으로 아주 조금만 준비합니다.
녹두도 아주 조금 담갔다가 갈아놓습니다.
고사리는
물을 바꿔가면서 몇시간을 우렸다가 삶아 건져놓습니다.
목이버섯도 물에 불려 밑부분의 불순물을 떼어내고
물을 쪽 빼 갈무리를 합니다.
갈비나 고기를 잴 때 쓰려고 배를 갈아 얼렸고
다래도 갈아 얼렸습니다 ...^^
대강 씻어 끓는 소금 물에 데쳐 |
숫깔로 건들기만 해도 잘 벗겨집니다. |
식초 들뜨린 뜨물에 삶아 |
잠시 담가 우린후에 갈무리 합니다. |
고기 잴때 필요한 배도 갈았고 |
참다래도 두개 갈았구요 |
찬물에 울쿤 고사리 |
끓는 물에 넣었다가 그대로 식히고 |
말갛게 씻어 불린 후 |
불린쌀과 섞어 곱게 갈아 냉장고에 |
목이버섯도 불려 다듬어 넣었고
토란도 고사리도 끝냈습니다 ...^^
↘↘↘
갈아 얼린 양파랑 함께 양념으로 쓸 배도 참다래도
갈무리 끝냈구요 ...^^
↘↘↘
몇시간 흔들면 끝낼 일들이
나이먹은 지금은 아득한듯 어렵게만 보이네요
그래서 한가지씩 굼실 굼실 준비한답니다 ...^^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소박스 청소겸 볶은 고추장 넣어 마구잡이 떡볶이 만들다. (0) | 2013.09.24 |
---|---|
젯상에 올리진 못하지만 개운하라 만드는 우리집 단골 명절음식. (0) | 2013.09.18 |
칠십평생 처음으로 만들어 본 고구마줄기 김치. (0) | 2013.09.16 |
간수가 어려운 황도로 잼을 만들었습니다. (0) | 2013.09.14 |
설차림이 수월하려면 재료와 양념등은 미리 미리 준비. (0) | 2013.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