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짊어지고 어린이집 갈 시간
점 점 늦춰져서 지금은 열시가 훨씬 넘습니다.
별거 아닌걸로 시비 걸고
밥상앞에서도 느릿 느릿 시간을 끈다던가요
고물거리는 은결이가 예쁘면서도
종일 엄마곁에 머물고 싶은 여섯살 속내겠지요 .
동서에게 각별하셨던 시부모님
아기를 낳은 어른이면서도
속으로 많이 많이 서운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 젊었던 세월이 생각 날 때면
에고고 겨우 여섯살 은찬이에게
무얼 더 이상 바라리요 짠 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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