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까지 고르면서 신경을 썻다는 추석빔
그런데 살짝 분홍이 들어간 보라색 바지
여자것이라면서 안입는다 떼쓰고
크다고 떼쓰고
무슨 변덕인지 한복을 쌍그랗게 입더니
할아버지 어린이집 바래다주셔요
그 모습에 홀딱 빠지신 할배
이리 저리 세워놓고 찍으신다
나도 그 곁에서 찰칵
그런데 커므티티 사진이 영 아니올시다네요 ....^^
안나온 사진은 늘 신통찮지만
실지모습으로 보여져서 그냥 올려놓습니다
또 보물단지 사진이라서
덜컥 덜컥 빼버릴수가 없더라구요 ....^^
손사례까지 치면서 이제 고만 찍으라데요
빨리 빨리 어린이집엘 가야한다나요
어린이집에 떠러트리고 돌아오신 할배
한참을 서 서 봤지만
한복입은 맵씨며 생김이
우리 은찬이보다 잘난애는 없더라구 ...^^ ^^
풍성하고 기쁜 한가위되셔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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