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맛이 의외로 괸찮았던 칼슘왕 생새우 해물전

로마병정 2013. 12. 5. 07:00

 

 

 

 

 

억수로 싸다면서 들여온 생새우가 10근

부추도 쪽파도 굴러다니던 낙지까지 넣고

해물전을 부친다

칼슘이 댑따 많아서 부쳐먹어야 한다네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까지꺼 부치지 뭐 ...^^

 

 

 

소금물에 살래 살래 흔들어 씻어

다시 소금물에 헹구어 물 쪽 얼렸던 생새우 대강 다지고 

            

 

 

 

 

부추  쪽파  다진마늘  홍당무  풋고추  깻잎

낙지랑  생새우 계란  밀가루와 부침가루  후추가루

           

 

 

 

 

밀가루를 훌훌 뿌려 재료에 옷부터 입혔다가  

재차 물을 붓고 골고루 젓어 30여 분 숙성

 

 

 

 

기름 두른 팬에 조르르 부어 얄팍하게 부친다

배틀하고 고소한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 ....^^

           

 

 

 

 

우리 두 노친네 생새우전 이른저녁상에 올리고 

석장 부쳐서 며늘이 한테주고 두장은 딸한테 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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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나요 먹어주는 며느리 모습 예쁘고

집에까지 일 끌고 들어온 바쁜 딸내미

해물전과는 다르게 시원하고 맛나다고 찬사

 

내 평생 처음으로 부쳐 본 생새우전

온 식구들이 맛나다니 오늘도 역시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