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생새우 매생이에 생굴넣어 부친 해물야채전 만든 내가 먹어도 뿅 ...^^

로마병정 2013. 12. 19. 21:07

 

 

 

 

꼭 필요할 때 사들여야 하는 시장보기 원칙

그러나 이 생새우만은 예외랍니다

지난번에 듬뿍 들여온거 부치고 지지고 또 부쳤구만 

얼른 먹어버리라데요

너무 싸서 더 사와야 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탈 탈 털어 없애야 합니다 또 사오기 위해서

참 이상야릇한 계산법도 있지요 ...^^

 

 

냉동되어있던 생새우 한양재기 녹이고

생굴도 한근 씻어 섞었습니다.

메생이 반의 반주기도 넣고

해물전을 준비합니다.

부추  홍당무  양파  송송 썬 김장김치 다진마늘 

굵은파  참기름  다진마늘 들깻잎 풋고추

 

 

참기름과 후추를 뿌리고 살살 섞으면서

밀가루와 부침가루가 재료에 묻도록 버므리고

 

 

 

생수를 부으면서

깔쭉하고 질축하게 부치기 적당하도록 반죽을 합니다.

 

 

 

불을 돋구어 팬을 뜨겁게 달군다음

약하게 줄이고 재료를 한국자 차르르르 ....^^

 

 

 

이왕 서있는 길에 양쪽에서 설쳐댑니다

며늘에게도 내려 보내려면 빨리 빨리 ...^^

 

 

 

막걸리가 암에도 좋다했다던가

달래넣은 양념 초간장과 동치미 곁들여 대령합니다

 

 

 

며늘 두장 내아들 두장 네장 담아 내려다 줍니다.

노릇 노릇 보기에도 좋지만 구수하고 배틀하고 만든 내가 먹어봐도 뿅 ...^^

 

 

 

조금 남겨진거 냉장고에 갈무리 합니다

내일 점심 곁두리 때 쯤 부쳐 대령 할거예요.

 

 

 

 

암에 억수로 좋다는 막걸리의 효능이 라듸오에서 나왔었다네요

병밑에 가라앉은 앙금이 더욱 좋다했구요

 

혼자 마시라면 쓸쓸할거 같아

컵 두개 놓고

영감님 컵엔 가득 채우고 

내 컵엔 두숫깔 쯤 따라 쨍 하고 부딪쳐 소리냅니다 

아무래도 술을 배워야 할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