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순듯 하니 김치 냄새가 더 짙다.
상큼한 무엇인가가 필요하단 증거
열무김치라도 좀 담아볼까 사브작 나간 슈퍼
열무가 나처럼 폭삭 늙은것이라 제쳐놓고 딴짓거리 했다 ...^^
바락 바락 비벼 절이고 |
소금물 넉넉히 잡아 절이고 |
팔팔 끓는 소금물을 절인 오이에 |
들어 부었다가 건져 물삐고 |
곤쟁이젓도 조금 넣어주고 |
듬성 듬성 부추에 새우젓 간 |
촉촉해 지도록 이십 여분 숙성 |
십자칼집을 엇박자로 넣은 오이에 .. |
까나리액젓에 양념섞어 |
시금치 김치도 완성 |
오쿠에 7시간 구운 계란 |
육수와 간장 1:1 비율로 끓여 |
설탕과 양파청 넣어 발랑 발랑 살짝 끓인 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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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김치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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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른지 이틀만에 영감님 손에 들려 온 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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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서도
맛나다 좋아하는 식구들과는 달리 젊어서처럼 땡기지가 않는다.
천만금 비싼 횟감도 내입엔 그저 그렇고
오십여년 만에
멍게 좋아한다는 마누라 식성 겨우 알아 낸 영감님
검은봉투 하날 내 밀며 의기양양
갯향기 물씬 풍기는 배틀한 멍게 실컷 먹었다
평생 처음이지 싶게 ...^^
멍게젓도 좀 담아야 할까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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