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바이타민 D를 따로 챙겨먹지 않아도 보충된다는 고춧잎 챙겨먹기.

로마병정 2014. 3. 8. 07:00

 

 

 

 

우리 자랄때엔

고춧잎은 으례히 무말랭이랑 함께 무쳐지는 건줄 알았었는데

씁쓰레 해서인가 지금 애들은 즐기질 않는거 같아요.

말려서 옥상 원두막에 대롱 대롱 매달았던 거 

물에 바득 바득 씻어 하룻저녁을 푸욱 불렸습니다.

보송 보송 하도록 물기를 걷우었고  ....^^

 

                         http://blog.daum.net/haingja1228/15705650  ... 황금비율 장아찌용 간장만들기

 

 

 

보송 보송 물끼걷힌 고춧잎

 

 

 

 

겅그리를 놓고 들뜨지 않게 돌로 누질렀고

 

 

 

 

실온에 2 ~ 3일 두었다가 간장 쪼옥 따라 다리고

 

 

 

 

자그마한 방구리에 꼭꼭 눌러담고 위를 누질렀어요.

 

 

 

 

다린 간장을 차게 식혀 부었구요

 

 

 

 

냉장고에 좌정된 장아찌 맛이 어떤고 궁금증에 ...^^

 

 

 

 

쫑 쫑 쫑 잘라 섞어 보려고 고추장아찌까지 꺼냈답니다.

 

 

 

 

고춧잎 장아찌에 쫑쫑 썬 고추장아찌까지 섞어 ...^^

 

 

 

 

 

들기름 듬뿍 넣어 무치니 생각보다 훨씬 개운하고 맛난거 같아요 ...^^

 

 

 

 

 

옛 어른들 다리가 지금 사람들 보다 튼튼하셨던 까닭은

아마도 순전히 

무말랭이와 고춧잎이 아니었을까 어림해 봅니다.

 

무말랭이에 섞으려다 애들이 덜 좋아하는거 같아

우짜꼬 우짜꼬 고민하던 고춧잎

이렇게 해결하니 일거양득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