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주우욱 나들이 다녀온다던 영감님
그 손에 들려온 민들레 한봉다리
필꽃도 보이고 활짝핀것도 섞였고
막 날아가려는 쌔하얀 솜털도 보인다
무치면 이틀도 못갈 것이고 수량도 너무 많고
우짜까 머리 굴리다가 장아찌로 낙찰 ....^^
간 장 비율
* 간장 4 컵
* 물 1 컵
* 식초 1.5 컵
* 설탕 1.5 컵
* 소주 1 컵
* 매실청 1 컵
* 소금 한 술
* 다시마 한줄기 (한 뼘)
남자솜씨 아니랄까봐 검불 민들레 풀이 사이좋게 섞여있다.
골라 흙 녹이느라 한참을 물에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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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흠뻑 먹어서인가 점점 피어나는 꽃이 보인다
역시 강한 민들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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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한숫깔을 넣은 간장물을 팔 팔 끓인다.
뜨거울 때 그냥 들이 부을것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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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부으면서 다시마 한올가리도 함께 넣었다.
특별하게 맛나진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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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담아 누질러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삼일후부터 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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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까 어쩌까 처리에 골머리 앓았던 민들레
지청구감이 절대 아님을 맛에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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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 향을 많이 좋아하는 영감님
고갱이만 상에 올리고 처치곤란한 바깥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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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뾰족한 칼로 호금태기까지 골고루 껍질 벗기고
장아찌 담그리라 토막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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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간장 준비하면서 조금 나우잡아 끓여
셀러리에도 들어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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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따순 날씨라 옥상파티가 곰배 곰배 열린다.
이 장아찌들 곁들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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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노리껴한 색깔이 식욕을 돋구고
아삭 아삭 식감도 상쾌하고
향기까지 상에 그득하게 내려 앉아 먹을만 해서
작은 그릇에 담긴거 찰칵 찍어놓았는데
어느구석에 쳐박혔나 보이질 않아서 못올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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