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누구의 입에나 짝짝 달라 붙는 복분자주 담그기

로마병정 2014. 6. 23. 19:38

 

 

 

 

 

복분자 농사 지어 술을 빚어

○○으로 납품하고 있다는 횡성 복분자 농장주님

이런 저런 실험끝에  

가장 맛난 맛을 찾아내 주우욱 이런 방법으로 만들고 있단다.

 

도통 설탕을 넣지않고 과일주 담그던 

내 방법은 틀린거 같다.

설탕을 넣어야 발효가 되고 맛이 든다던가 ...^^

 

 

복분자 10kg 이면 

설탕 꼭 2kg

미리 훌 훌 섞어서 항아리에 넣고 

3 ~ 4일 후 술을 부으라는 알림장

술은 23도나 25도 ... 27L

 

 

 

옥상 뒷 켠 항아리 근처에 벌레대비 차 

흰설탕 2kg 훌 훌 섞고 


 

 

 

 

 

 

 

 

 

 

 

 

 

 

모기향을 항아리속에 피웠다가 꺼내고 

설탕에 버므려진 복분자 쏟아 붇는다 


 

 

 

 

 

 

 

 

 

 

 

 

 

 

사일째 되는 날 술 붇고  

꽁꽁 동여매 마무리 


 

 

 

 

 

 

 

 

 

 

 

 

 

 

매실청과 식초와 부엌세재를 섞어서 올려놓으면

덤볐던 벌레들이 익사한다

 

 

 

 

작년에 담그었던 술 병병이 담아 늘어놓으면

애들도 들고 내려가고 영감님도 조금씩 따라 자시고 ...^^

 

 

 

 

두숫깔이 될까 말까하는건 내 술

1/3쯤 담겨진건 영감님 모감치

 

 

 

 

난 잘 모르지만

입에 대 본 사람이면 누구나가 다 맛나단다.

쨍그렁 소리가 경쾌한 크리스탈 잔의 복분자주

마주 들고 앉아 홀짝 홀짝 ...^^

 

술께나 마시게 생겼다는 내 인상

남의 머릿속의 지식도 빼 내 배우면서

까지꺼 술을 배우겠다 설치면 못마실리야 없겠지만 

흔들 흔들 흐느적 술에게 정신 빼앗기는게 싫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