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이 앙증스럽고 납다데한 접씨들 누가 보냈는고는 절대 말할수 없어 ...

로마병정 2014. 8. 29. 06:00

 

 

 

 

대 여섯 꼬집씩 장아찌 담고

하이얀 쌀밥 곁들이면 밥상에 얹혀진 모든 먹거리가

온통 꿀맛처럼 맛나겠다.

요런 생각으로 들여다 보던 가므테테한 도자기 작품들

덜컥 받고 보니

내 가슴도 덜컥 내려 앉는다.

 

티끌 한 개 보낸적 없는데

꼬박 꼬박 올려 주시고 

닝큼 닝큼 받아 챙기고만 있으니

난 한심녀 ...

 

 

 

 

 

오목한 요 도자기엔 밥 담아 달라는 영감님

서너번이라야 양이 찰 터

블랙쵸코베리를 갈아 오목하게 담는 쥬스잔으로 ...^^ 

↙↘ 

 

 

 

♡♥♡♥♡♥♡♥♡♥♡♥♡♥♡♥♡♥♡♥♡♥♡♥♡♥♡♥♡♥

 

 

 

 

옥탑 부추밭이 무성해서 뽑아야 한다네요

꽃까지 피고있으니 얼렁 잘라야지 성화이봉사 영감님

베어 오시구려 ....^^

 

 부추를 처리 하려니

헐수 할수 없이 오이 소박이를 담금니다.

 

내가 먼저 서두는 일은 수월하고 맛도 자신있는데

떼밀려 하는 일은 밍기적으로 맛이 감해지고  ...^^

 

 

 

반접이나 들여다 절였지만

엄지만한 것이라 분한이 아주 적네요

 ↙↘

 

 

 

절여졌던 소금물과 다시 물보충 소금 보충

팔 팔 끓입니다.

↙↘

 

 

 

절여진 재료에 끓는 물을 들이붓고

삼 사분 놓아 두었다가 좌아악 쏟아 물 받칩니다.

↙↘

 

 

 

옥탑표 부추에 옥탑표 대파 새우젓 가나리액젓

마늘 생강 고추가루 설탕 조금 드르륵 간 홍고추

↙↘

 

 

 

부추를 굵게 굵게 잘랐습니다

소박이 맛으로도 먹고 부추 김치맛으로도 먹고 ...

↙↘

 

 

 

반접이지만 워낙 자그마한 몸체라서

만들어 놓고 보아도 역시나 시알따끔입니다...^^ 

↙↘

 

 

 

 

♡♥♡♥♡♥♡♥♡♥♡♥♡♥♡♥♡♥♡♥♡♥♡♥♡♥♡♥♡♥

 

 

 

 

씨 뺀 노각을 잘라 절였습니다.

워낙 후줄근한 재료라서 살짝 절여 물을 삐었구요

↙↘

 

 

 

 고추가루 다진마늘 파 깨소금

고추장은 조금만 넣고 들기름을 듬뿍 넣어 무칩니다 

↙↘

 

 

 

빨그레 하니 먹음직스럽네요

가지나물과 함께 올리면 깡보리 밥에 제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