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열무김치도 냉이도 달래도 모두가 봄날의 만찬 감

로마병정 2015. 4. 1. 23:47

 

 

 

 

지난해 절임배추를 잘못 구입

겨우내 무른 배추김치 먹느라 얼마나 속탓는지요

정말 맛나게 담갔었는데 ...

 

 

 열무 두단에 솎음배추 한단을 섞어 열무김치를 담급니다

감자세게를 삶아 갈아 찹쌀풀과 섞어 국물을 잡았습니다

풋마늘을 넣으니 맛이 더 상큼하네요

 

 

 

 

당연지사 세모감치로 나눴지요

국수말기를 좋아하는 며늘이나 비빔밥을 좋아하는 아들이나 딸

모두 맛나게 먹어주리라 ...^^

 

 

 

 

남아도는 동치미를 무칩니다

식초에 절였다가 지긋이 짜서 무치고 시금치도 무칩니다

 

 

 

 

 봄이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풋마늘

흥건한 소금물에 절였다가 발그레하게 김치를 담급니다.

 

 

 

 

굵은 파를 먹어야 한다는 영감님 성화에

매생이에 굴 풋마늘 당근 목이버섯 넣고 전을 부칩니다

 

 

 

 

 

소박이는 먹기가 나쁘다는 영감님

토막내 오이깎두기 담갔고

달래도 냉이도 무쳤습니다.

 

 

 

 

 보리밥에 시레기 된장국까지 준비

대구포 찢은거랑 마늘장아찌도 올립니다

이제 마루로 내다놓고 모여라 소리 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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