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황사속의 중금속을 배출시킨다는 삼겹살 다섯번 삶아 버리고 졸이기

로마병정 2015. 4. 23. 06:00

 

 

 

 

자주 자주 출몰하는 봄날의 불청객 황사

그 폐해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면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데요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미세먼지와 결합해 혈액속 납 농도를 낮추고

아미노산은 중금속 흡수를 막아주고

 

다섯번 삶아 느글느글한 기름 좌아악 뺀 후에

적포도주와 꿀 후추가루 간장에 졸임합니다.

 

 

 

 

 

 

 

향신료 듬뿍 넣은 물을 화구마다 올리고 

끓으면 삶아 건져 씻어 다시 다른남비에 삶고 

삶아낸 물 버리고 다시 새로 끓여 삶아내면서 다섯번 ....^^

 

 

 

 

삶고 씻어받치고 다시 삶다보면 지치고 싫증날 터 

첫날은 이것으로 마무리

삶아진 재료 딤채에 콱 넣고 잊어버리기입니다 ...^^

 

 

 

 

손가락으로 간을 보아가면서

간장과 포도주 꿀과 후추가루를 넣고

바글 바글 시작하면 딤채에 쳐박았던 고기를 넣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시날고날 시날고날 

밝으레 고운 색으로 변할 때 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쑤욱 들어가면 불을 끕니다.

 

 

 

 

식초 찔끔 넣고 파 송송 고추가루 얹어 얼음띄운 짠지

갖가지 쌈채소에 삼삼한 고추장아찌

참기름에 무친 고추장 ...^^

 

 

 

색만으로도 맛나 보이는 포도주에 졸인 편육

막걸리 한병 곁들이면

세상이 모두 자기것인양 기쁘답니다.

영감님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