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옥상표 오이로 오이지도 담그고 노각무침도 곁들여 나물 파티를 엽니다 ...

로마병정 2015. 7. 23. 06:00

 

 

 

 

 

 

화수분인 우리 옥상 그리고 옥탑입니다

날마다 날마다 무엇인가를 손에 쥐어주네요 ..._()_ 

01

02

03

04

오이지 깎두기거리 

노각도 주렁 주렁  

어느날은 이만큼  

또 어느날은 .. 


 

노각은 푸른기가 아직인 설익은게 향도 식감도 좋습니다.

고추장에 다진마늘 파 부추 고추가루 들기름 듬뿍 

다진 빨강피망 양파 노란깨소금 검은깨소금 

  


 

 

호렴쥔(천일염) 손아귀에 넣고 뱅뱅돌려 살짝 절였다가 깎둑썰어

마늘 파 생강 고추가루 부추 새우젓에 버므려

깎두기를 담가 하룻저녁 묵혔다가 냉장고에 넣습니다.

 

 

 

 

팔팔 소금물에 넣었다 뺀 오이지 동그랗게도 개름하게도 썰어

바득 바득 물에 씻어 짠기를 빼고

파 고추가루 얹어 얼음물에 담가 시원하게 먹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엄마 풀떼기 도시락을 싼다는데 

나물종류 좀 있나요 ... #@#$%$#@*&

 

이렇게 나무세가 없는날은 드문일 

아들이 필요하다는데 변변치가 않습니다

에구 이런변이 있나 ...

 

 

일찍감치 열어놓는 마트덕분에 꼭두새벽 달려나갑니다.

별스런게 없다는 마트 주인장 말씀

너무 더워 푹 푹 썩어나간다네요  

 

 

무우 참나물 고춧잎 콩나물

옥상에서 따내린 노각 두개랑 옥탑표 비듬나물

주우욱 늘어놓고 빨리 빨리 무칩니다.

 

 

 

한통은 이렇게 채워서 딸내로

또 한통은 아들내로

그리고 요건 우리 모감치 입니다 ...^^

 

 

 

된장에 쇠고기 듬뿍 양파 두부

 옥탑표 호박이랑 부추 풋고추랑 그리고 파송송

약고추장에 보리밥에 병채로 들기름 놓고 나물엔 집게를 ...^^

 

 

 

오늘도 영감님 엄지는 올라가고

행복함이 얼굴 그득 퍼집니다

재바르게 움직인 덕에 

삼사일 찬걱정 끄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