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오징어 다져넣고 부친 옥수수전 색감도 맛도 환상적입니다.

로마병정 2015. 7. 29. 06:00

 

 

 

옥탑에서 부추랑 풋고추 비듬나물 고춧잎

그리고 호박도 치커리도 따 내렸습니다.

 

영감님이 쌈직하다시며 옥수수 한보따리 구입

먹다 먹다 남은거 콩콩 찧어 물넣고 믹서에 댑다 갈아

굵직하게 다진 옥수수홀을 섞어

비는 천리 밖으로 달아났지만 막걸리와 어울리는 전을 부칠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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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용할 양식 

쿵 쿵 대충 짓이겨 갈아 

대충다진 옥수수홀 섞고 

 

 

 

물오징어를 잘게 잘게 다지고 

스팸도 잘게 잘게  

부추호박  도 짧막하게 토막냅니다

빨강 노랑 피망이랑 청 홍 풋고추 양파  옥수수홀 다져 넣고

부침가루  메밀가루  밀가루  카레가루 그리고 후추가루를 들뜨려 휘휘 갭니다.

 

 

 

 

 

 

 

 

 

 

 

 

 갖가지가 들어가서인가 옥수수 간 물을 넣어서인가

얼마나 고소하고 맛나던지요

특별한 메뉴 더덕 막걸리까지 대령하니

흐뭇해하는 영감님 미소가

천진스러운 어린애를 닮았습니다 ...^^

 

 

 

 

 

 

 

 

 

 

전 부쳐놓았다 들고 내려가라아아  ...

계단에 서서 아랫층으로 소리소리 지릅니다

예에에에에 ....

 

이래서 내 생애 가장 젊은 오늘도

구물 구물 부엌에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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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떠러진 향신즙도 보충하는 날

양 파 ... 500 g

무우 ... 500 g

마늘 ... 500 g

배 ...    500 g

생강 ...  50 g

 

 

 

 

마늘은 미리 갈아놓은것이 있어서

골고루 나누어  

탐방 탐방 그릇마다에 넣었습니다.

 

 

 

 

필요시마다 갈려면 너무 번거롭고 귀찮아

냉동고 온도를 급냉으로 올리고 이렇게 얼립니다 

고기 잴 때나  조림 할때나 녹이면 편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