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인 우리 옥상 그리고 옥탑입니다
날마다 날마다 무엇인가를 손에 쥐어주네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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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 깎두기거리 | 노각도 주렁 주렁 | 어느날은 이만큼 | 또 어느날은 .. |
노각은 푸른기가 아직인 설익은게 향도 식감도 좋습니다.
고추장에 다진마늘 파 부추 고추가루 들기름 듬뿍
다진 빨강피망 양파 노란깨소금 검은깨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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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렴쥔(천일염) 손아귀에 넣고 뱅뱅돌려 살짝 절였다가 깎둑썰어
마늘 파 생강 고추가루 부추 새우젓에 버므려
깎두기를 담가 하룻저녁 묵혔다가 냉장고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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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소금물에 넣었다 뺀 오이지 동그랗게도 개름하게도 썰어
바득 바득 물에 씻어 짠기를 빼고
파 고추가루 얹어 얼음물에 담가 시원하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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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풀떼기 도시락을 싼다는데
나물종류 좀 있나요 ... #@#$%$#@*&
이렇게 나무세가 없는날은 드문일
아들이 필요하다는데 변변치가 않습니다
에구 이런변이 있나 ...
일찍감치 열어놓는 마트덕분에 꼭두새벽 달려나갑니다.
별스런게 없다는 마트 주인장 말씀
너무 더워 푹 푹 썩어나간다네요
무우 참나물 고춧잎 콩나물
옥상에서 따내린 노각 두개랑 옥탑표 비듬나물
주우욱 늘어놓고 빨리 빨리 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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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은 이렇게 채워서 딸내로
또 한통은 아들내로
그리고 요건 우리 모감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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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에 쇠고기 듬뿍 양파 두부
옥탑표 호박이랑 부추 풋고추랑 그리고 파송송
약고추장에 보리밥에 병채로 들기름 놓고 나물엔 집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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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영감님 엄지는 올라가고
행복함이 얼굴 그득 퍼집니다
재바르게 움직인 덕에
삼사일 찬걱정 끄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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