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떠나잡니다
은찬할배 생진이거든요
더운데 지지고 볶는것도 힘들고
평일이니 기웃할 사람들 불편도 줄여줄겸
우리 지금 어디가니 묻지 않습니다
한참 달리다가 며늘 왈
어머니 우리 지금 어디가는거예요
글쎄 아직 나도 모르겠는데
이게 우리집 여행 패턴입니다
시에미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는 ...^^
그러나 이번 생진엔 여행 포기입니다
쓰레기통을 들다 삐끗
물리치료 받으러 정형외과엘 가셨거든요
국에 쌀밥에 아침은 집에서 해결하고
그리고 여행대신 외식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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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친네 영양공급 시켜 드리고 돌아오는 길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차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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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웃는 아들내외 참 곱습니다
그저 짝맞춤은 연애결혼이어야 하느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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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갤 웃던 며느리 조금 어두운 인상
아마도 차를 바꾸겠다는 아들에게 동의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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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커다란 나무 세그루가 위용을 뽑냅니다
트윈트리란 카페이름이 이 나무와 연관 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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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에 부딪치는 바람도 시원하고
흐르는 강물유유함에 눈도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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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놓여있는 벤취나 그네 대리석 의자들
정다운 이들의 마주 앉은 미소가 고아 참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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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의 만발로 세월이 가는걸 알았네요
올 밤꿀은 풍년일거 같아 덩달아 기분도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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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세월이라며
음력생일 양력생일 다 찾으시겠단 영감님
올해는 윤달이 오월이라데요 그래서 세번이라며 낄 낄 낄
에구 아직도 철이 덜 든 사람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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