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익는 나박김치는 며칠 뒤로 미루고
우선은 통배추 김치를 담그었다
슈퍼에 있는 배추 몽땅 들고 왔지만
겨우 여덟포기
척박한 고냉지 배추라서인가 좀 뻐시다
저녁 9시 경에 절이고 자정에 뒤집어 주고
새벽에 다시 뒤집었다 요즈음 배추가 잘 절여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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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하고 굵직하게 채 썰어
소금 뉴슈가 식초에 미리 절였다가 살짝 씻어 받치고
배도 채치고 새우젓으로 간 해서 무채나물 완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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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 드문 속을 빼서 설탕과 새우젓 배넣고 무쳤다
김치는 며칠 숙성이 되어야 맛이 들지만
이 겉절이는 무치고 돌아 앉아가 더 맛나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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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도 세 몫으로
겉절이도 무채나물도 세몫으로 ...
열무김치까지 한박스 담았으니 든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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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지사 삼겹을 삶아 굴과 싸 먹어야 제격이지만
배추도 무도 나긋 나긋 보드랍지를 않아
배추겉대 삶아 된장에 버글 끓이고 말렸던 가재미 구어 점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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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토종닭 두마리 큼직하게 토막을 내서
향신료 넣은 끓는 물에 대충 끓여 씻어 받치고
간장과 생강 다진마늘만 넣고 일차로 익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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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하게 잘라 각을 도려낸 감자와
갖은 채소에 은행을 넣어 감자가 익을때 까지 끓여서
후추와 깨소금과 참기름 넣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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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엔 김치 담그고
일요일엔 닭 볶아 아래 윗집 포식하고
기분 좋은 선들 바람에 더위는 벌써 잊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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